파리 센강 수질 문제: 똥물 논란과 파리올림픽 철인3종경기 선수 구토

뱅뱅~ 독고뱅삼입니다.

센강 수질 문제: 똥물 논란과 철인경기 선수 구토

파리올림픽 센강 똥물 논란
2024년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경기는 수질 문제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센강에서 펼쳐진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 캐
나다 선수 타일러 미슬로추크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10차례나 구토를 하며 이슈가 되었습니다. 철인 3종경기는 긴시간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경기 특성상 선수들은 극도의 신체적 피로도 탓에 구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10번이나 구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선수 뿐만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센강 수질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질 문제와 준비 과정

파리시는 2015년부터 센강 정화에 14억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한화로 2조 2천억원이 넘는 돈입니다. 센강은 100년 동안 수영이 금지됐던 곳이기도 하기에 다시 수영이 허가 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센강의 수질이 파리올림픽까지 경기를 개최할 수 있을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30일날 개최되기로 했던 철인3종경기도 수질 검사에서 수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31일 여성 경기 이후로 미뤄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의 반응


  • 카상드르 보그랑: 경기 직전에 구토했지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긴장 때문인지 수질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전 금메달 카상드르 보그랑

  •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주최 측은 아마추어다. 경기 장소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날짜를 바꾸는 방식도 문제였다.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

  • 스페인의 마리암 카시야스 : 대회 주최 측은 센강이 무대라는 이미지를 우선하여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선수들이 서커스의 광대처럼 됐다.

  • 알렉스 이: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센강의 아름다움을 언급하며, 수질 문제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개인전 금메달 알렉스 이

  • 미국의 세스 라이더 :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씻지 않는 등 센강의 수질에 익숙해지려고 한다라는 농담을 했다.

  • 뉴질랜드의 아이슬리 소프 : 센강의 물 맛이 좋지는 않았다. 물 색깔이 갈색이었다.
    아이슬리 소프 선수

  • 한 잔 떠다 줄테니 마셔봐라
    센강 수질 : 한잔 줄테니 마셔봐라

파리 센강 수질 이대로 괜찮은가

파리시는 올림픽을 위해 수질 개선에 15억유로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강우와 폐수 유입등의 많은 문제로 완벽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과 여러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대두되면서, 센강에서의 경기가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많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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